홍진경, 암투병 사실 고백 "약 때문에 몸의 털이 다 빠져…"

입력 2014-08-26 12:11  

배우 홍진경이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홍진경이 출연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은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프다는 이야기를 밝히지 않으려고 했다"며 암투병을 했던 것에 대해 입을 뗐다.

이어 그는 "`매직아이` 기자간담회 때 가발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약을 먹으면서 몸의 털이 다 빠졌다"며, "가발을 쓰고 아이와 유치원이나 슈퍼에 가면 사람들이 정말 궁금해하더라. 그런 얘기를 매번 들을 때 마다 설명하기 힘들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홍진경은 "한번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지금도 병명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며 걱정 끼쳐드리고 싶지 않다. 치료가 잘 끝났고 낫는 일만 남았다. 지금도 가발이다. 한 번 벗어보라고 하지는 않을 거라고 믿고 싶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홍진경 암투병, 그래도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에요" "홍진경 암투병, 아프지 마세요" "홍진경 암투병, 건강이 최고!" "홍진경 암투병,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볼 수 있기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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