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서예지, 정일우-고성희 관계 목격 '불 붙은 질투심'

입력 2014-08-27 00:17  


`야경꾼 일지` 서예지가 질투에 이성을 잃었다.

26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이린(정일우 분)이 도하(고성희 분)를 불길 속에서 구해내는 것을 목격한 수련(서예지 분)이 충격에 빠졌다. 수련은 모연월(문보령 분)에게 달려가 "약조를 지키라"고 소리쳤다.

이린이 기산군(김흥수 분)을 저주했다는 죄를 쓰고 역모죄인으로 몰려 도망자 신세가 되자, 수련(서예지 분)은 그를 구하려 노력했다. 수련은 모연월(문보령 분)과 접촉해 사람과 배를 부탁했다.

모연월은 수련의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혜민서와 도성의 약재 전매권을 요구했다. 수련은 망설였으나, 끝내 이린을 구하는 길을 택했다. 그러나 수련은 박수종(이재용 분)이 이린을 이용할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린과의 아픈 이별을 택했다.

모연월은 수련에게 배를 마련해 준 대가를 요구했다. 수련은 "방주 또한 약조를 지키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모연월은 수련이 이린을 구하려 했다는 증거로 그녀를 협박했다. 수련은 생약포에 약재가 다 구비되어 있어, 당장은 약재가 필요하지 않다는 말로 상황을 모면했다. 모연월은 "저는 언제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 후 물러섰다.


그러나 얼마 뒤, 생약포가 화염에 휩싸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기산군(김흥수 분)의 천대에 분노한 사담(김성오 분)이 화귀를 부려 도성을 불바다로 만든 것.

도하는 의문의 화재가 화귀로 인한 것임을 직감하곤, 화귀를 찾아 나섰다. 도하는 무석(정윤호 분)과 함께 화귀를 쫓아 생약포로 달려갔다.

그 시각, 생약포에서 자신을 습격했던 자객과 몸싸움을 하던 이린은 선반에 깔려 화염 속에 갇히게 되었다. 염초에 불이 붙으면 생약포가 폭발할 것이란 말에,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든 도하는 선반에 깔린 이린을 발견했다.

도하는 이린을 구했지만, 그대로 화염에 갇혀 생약포를 빠져 나오지 못했다. 폭발 위험이 있는 염초를 밖으로 옮겨 둔 이린은 물을 뒤집어 쓰고 다시금 생약포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런 이린의 모습을 본 수련은 애타게 그를 부르며 생약포로 뛰어들려 했으나, 무석이 그녀를 막아 섰다.

이린은 도하를 구해 생약포를 빠져 나왔다. 무사한 이린을 보고 미소 짓던 수련의 얼굴은, 그의 품에 안긴 도하를 본 후 굳어졌다.

질투에 눈이 먼 수련은 그대로 모연월에게 달려갔다. 수련은 모연월에게 "약재 전매권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어서 대군을 내 앞에 데려오십시오. 약조를 지키란 말입니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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