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겸과 남상효 사이에 로맨스가 흐르기 시작했다.
8월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는 호텔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추적해나가는 형사 김금보(안길강 분)의 모습과 구해영(진이한 분), 남상효(유인나 분), 조성겸(남궁민 분)의 감정이 엇갈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성겸은 퇴근길에 오른 남상효와 만났다. 조성겸은 너스레를 떨며 “호텔의 미래, 퇴근 하나봐요?”라고 물어 남상효를 당황스럽게 했다. 그렇게 부르지 말라는 남상효의 말에 조성겸은 “미모의 재원이라고 불러야 되나?”라고 되물으며 미소를 지었다.
남상효는 조성겸에게 어디에 가느냐고 물었고, 조성겸은 태연스럽게 “남상효 씨랑 술 마시러요”라고 대답했다. 남상효가 어안이 벙벙해하는 사이 조성겸은 “상효 씨가 오늘은 내 친구 좀 돼줘요”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여은주 실장(이영은 분)이었다. 여은주는 차동민 실장을 끌어들이며 두 사람의 데이트를 방해했다. 심지어 여은주는 자신이 조성겸에게 선물한 넥타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유혹에 나섰지만 조성겸은 철벽은 무너지지 않았다.
자리가 파한 뒤에야 조성겸과 남상효는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남상효의 집 앞에 다다르자 그녀는 “라면 드시고 가실래요?”라는 말로 조성겸의 마음을 흔들었다. 언제나 여유롭던 조성겸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라면을 직접 끓여준다는 것이 아니라 라면을 먹으러 가자는 권유였다. 편의점 앞에서 컵라면을 두고 좋아라 하는 남상효를 보며 조성겸은 “어쩐지 좀 속은 기분이네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웃음케 했다.
집으로 돌아온 남상효는 조성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조성겸은 다정한 목소리로 “잘 들어갔어요?”라고 물었다. 남상효는 미소를 지으며 “방금 집 앞에서 헤어졌잖아요”라고 말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조성겸는 “혹시나 혼자 자기 무서울까봐요”라고 말하며 또 다시 집 안을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창밖에는요?”라는 조성겸의 말에 커튼을 젖힌 남상효는 자신의 집을 향해 서 있는 조성겸을 발견했다. 조성겸은 “덕분에 오늘 즐거웠어요. 잘자요”라는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은 뒤 남상효에게 손을 흔들어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금보는 양경희(엄수정 분) 주임이 거짓 진술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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