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김구라, 여자화장실에서 땀 뻘뻘 흘린 사연

입력 2014-08-2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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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김구라는 너무 급해 남자화장실인지 여자화장실인지도 구분을 못하고 급하게 화장실에 뛰어 들어가 여자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서 온갖 최악의 상상을 해야 했던 때의 이야기를 전했다.

김구라는 박건형이 화장실 에피소드를 꺼내자 자신도 화장실 때문에 억울한 일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풀었다.

김구라는 밖에 있다가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져서 정신없이 들어갔는데, 일을 보는 중에 밖에서 여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그제서야 김구라는 자신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볼일을 보고 있던 사실을 자각했고, 공포감이 엄습했다.

김구라는 혹시 지금 상태에서 화장실 밖으로 나간다면 여학생들과 부딪쳐 자신을 김구라인줄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릴 수도 있겠다는 최악의 상상을 하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전했다.

김구라는 그나마 화장실이 잠잠해졌을 무렵 얼른 나갔는데 마침 들어오던 여학생과 마주쳤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김구라는 그때 고개를 숙이며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나왔는데도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면서 식은땀이 났던 일화를 말했다.

홍진경은 만약 여자가 남자화장실에 잘못 들어가서 앉아 있었으면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며 맞장구쳤고, 김구라 또한 남자들이 그런 상황에서 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음을 말했다.

한편 박건형은 만약 정말 인내심 있는 여자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면 김구라는 못 나오는 거라며 엉뚱한 생각을 말했다.

김구라는 거기에 더해 인내심에 정의감까지 불타오르는 여자였다면 “이럴줄 알았어” 라면서 큰일 날 거였다면서 상상만 해도 소름끼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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