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고가아파트 낙찰가율 5년만에 최고

입력 2014-08-27 10:28  

최근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대출인정비율(LTV) 등 대출 규제완화 이후 주택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6억원 초과 수도권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오르며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서초구 아파트의 이달 낙찰가율이 100%를 돌파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달 26일 현재 수도권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은 평균 86.9%로 2009년 9월 9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6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월 현재 85.1%로 지난 달 81.6%에 비해 3.5%포인트 높아지며, 2009년 9월(88.6%) 이후 4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처럼 6억원 초과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높아진 것은 이 달 LTV 완화로 6억원 초과 아파트의 대출 가능금액이 6억원 이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달 6억원 이하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7.5%로 7월(86.8%)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6억원 초과 주택이 많은 강남권에서는 고가 낙찰이 속출하며, 서초구 아파트의 8월 낙찰가율은 연중 최고치인 101.9%로 평균 감정가(100%)를 뛰어넘었다.

강남구도 8월 평균 낙찰가율이 91.6%를 기록하며 90%를 넘겼다.

이에 비해 최근 `싱크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송파구는 8월 낙찰가율이 81.1%로 지난달(83.9%)에 비해 떨어졌다.

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8월은 휴가철임에도 아파트 경매 시장이 이처럼 달아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LTV·DTI 완화, 재정비 활성화 방안 등 발표로 주택거래가 살아나면서 경매 시장에도 응찰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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