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계, 이경영 빠지면 섭섭하다? 전방위 활동 눈길

입력 2014-08-27 10:57  


이경영이 충무로를 종횡무진 한다.

올해 하반기 연이어 대작들이 개봉하며 그동안 침체돼 있던 한국영화 시장이 조금씩 환기되고 있는 가운데, 줄줄이 개봉되고 있는 영화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가 있다. 배우 이경영(53)이 그 주인공이다.

이경영은 올해에만 6편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영이 출연한 영화들이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시키는 이른바 대작이라는 점에서, 올해 유독 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경영은 ‘군도: 민란의 시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타짜-신의 손’, ‘제보자’, ‘은밀한 유혹’, ‘허삼관 매혈기’ 등에 출연하며 남은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영화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여름 대작으로 손꼽혔던 ‘군도’, ‘해적’, ‘명량’, ‘해무’ 중 총 2편에 출연하며 적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군도에서는 탐관오리들을 징벌하는 의적단의 리더 격 땡추 역할을 맡아 의리의 아이콘으로 등극했고 ‘해적’에서는 포악한 해적단의 대단주 소마 역을 맡아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개봉을 앞둔 ‘타짜-신의 손’에서는 강인한 듯 보이지만 정과 의리로 뭉친 꼬장 역을 맡아 주인공 함대길(최승현 분)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맡았고 제보자에서는 인간배아줄기세포 복제 논문의 조작 스캔들 중심에 있는 이장환 박사 역을 맡았다.

배우가 한꺼번에 여러 편의 작품에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할 경우, 흔히 발생하는 이미지 소비에 대한 우려가 있다. 그러나 이경영은 매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무장한다. 출연 비중을 떠나,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긴장감을 유발하며 작품을 지탱하는 튼튼한 뿌리로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것.

2002년 당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잠시 연예계를 떠나야했던 이경영은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영화 팬들에게 섰다. 한 배우가 경험을 통해 쌓아올린 내공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매 작품을 통해 이를 증명하고 있는 이경영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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