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합병승인, 10월 'IT공룡' 탄생

입력 2014-08-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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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탄생을 위한 대부분의 법적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오늘(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카카오와의 합병계약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 5월 합병을 결정한 이후, 오늘 합병계약이 최종확정됨에 따라 10월 1일 합병법인을 공식 출범시킬 계횝니다.
카카오는 다음에 흡수합병돼 소멸법인이 되며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석우 공동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다만 일부 정관변경 사항은 주주들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하면서 정관개정안은 부결됐습니다.
특히 주식발행한도를 1억주에서 2억주로 늘리는 내용에 대해 일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발행한도를 먼저 늘리는데 이럴 경우 기존 주주들의 주식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관개정안이 주총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합병법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0월 말쯤 공식 법인명을 `다음카카오`로 바꿀 전망입니다.
한편 다음은 26일 종가 기준 유통 주식 수 1천360만주, 시가총액이 2조2천억 원에 이르며 카카오의 보유주식 6천만주가 합쳐질 경우를 가정해보면 통합법인의 시가총액은 약 10조 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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