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딸, 남편 패륜적 악플 고소 "검사님 악플내용 너무 심해 읽지 못할정도"

입력 2014-08-27 12:12  



배우 김가연과 남편 임요환이 패륜적 악플들로 고통받으며 고소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지난 26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트러블 메이커’ 특집 1탄으로 김가연 임요환 부부가 출연해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가연은 “임요환과 처음 열애설이 터졌을 때 당시 임요환이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악플이 있었다. 인신공격성은 아니었지만 가만히 놔두니 없는 소문도 만들어내고 눈덩이처럼 불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가족 욕은 듣기 언짢더라. 내 딸은 지금 19살이다. ‘임요환이 김가연과 결혼하는 이유는 딸 때문이다’는 욕이 있더라. 딸이 그걸 본다고 생각하니까 고소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가연은 “처음 고소를 했을 땐 악플러들의 대부분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없었다. 10대는 고등학생 두 명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80여건을 고소했고, 최근 11명을 추가해 91명이 됐다고 밝힌 김가연은 “그 중 결과처리가 된 건 40여건이다. 2명을 뺀 나머지는 모두 성인이다. 직장인, 대학생, 집에 계시는 분 등으로 20~30대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한 번은 검사님에게 연락이 왔다. ‘김가연 씨 OO이라는 사람 아세요?’라고 물었는데 내가 ‘고소를 한꺼번에 많이 해서 어떤 내용인지 모르겠다’고 했다”며 “악플 내용을 말해달라고 하니 ‘김가연! 음...음..어..’라며 읽지를 못 하시더라”며 차마 입에도 담을 수 없는 악플들을 털어놨다.

김가연과 임요환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택시 김가연 딸 임요환, 악플러 다 처벌 받아야지”, “택시 김가연 딸 임요환, 잘하고 있어요 김가연씨”, “택시 김가연 딸 임요환, 악플러 놈들 계속 해봐라 누가 이기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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