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IT기업들이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 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시장 포화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있기 때문인데요.
웨어러블 시장의 현황 및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산업팀 신선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신 기자, 웨어러블 기기는 언제 처음 나온거죠?
<기자>
들으면 깜짤 놀라실텐데요.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웨어러블 기기, 특히 손목시계형 휴대전화는 삼성전자가 1999년에 세계최초로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PCS보다 가격도 비싼데다 통화하기에도 불편해 판매량은 미미했습니다.
2001년도 삼성은 워치폰을 내놓았지만 정작 출시는 못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최소형 무선 통신제품으로 기술력은 인정받았지만, 통화하기엔 여전히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2003년에는 삼성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사도 관심을 가졌지만, 비관적 시장 전망에 밀려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2008년에는 LG전자가 첫 스마트워치 ‘LG 프라다 링크’를 내놓았고, 2009년에는 LG의 ‘영상통화워치폰’뿐만 아니라 6년 동안 시장을 떠났던 삼성전자도 ‘울트라 슬림 워치폰’을 들고 다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비싼 가격으로 시장 형성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히려 애플이 아이폰 혁명을 일으키며 스마트폰의 시대를 열었고, 삼성과 LG, 소니 등 IT업계는 모두 스마트폰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워치폰은 다시 시장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앵커>
워치폰의 원조가 삼성이라는 것과 함께 벌써 15년전 일이라는 사실이 놀랍네요.
그럼 시장에서 워치폰이 다시 주목받은 것은 언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워치폰의 원조인 삼성이 4년 만에 웨어러블 시장에 다시 뛰어들면서 포문을 열었습니다.
삼성은 2013년 9월 ‘갤럭시 기어’를 내놓았습니다.
1999년 세계 최초 워치폰을 내놓은 이후 4번의 시장 실패를 경험하고 출시한 제품입니다.
다행히 ‘갤럭시 기어’는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삼성은 `기어2`, `기어2 네오`, ‘기어핏`, `기어라이브`등 라인업을 강화하며 웨어러블 시장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글로벌 IT업계들도 급속히 웨어러블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면서 새 먹거리에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첫 전쟁터는 가장 많은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는 스마트워치입니다.
9월에 웨어러블 대격전이 벌어질 예정인데요.
삼성전자는 ‘기어솔로’와 ‘기어3’를 LG전자는 ‘G워치 R’를 선보이고, 애플과 소니는 각각 ‘아이워치’와 ‘스마트워치3’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15년 전 워치폰에 도전한 삼성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군요.
이제 IT의 대세는 웨어러블로 흘러간 거 같은데, 앞으로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몸의 착용 부위에 따라 안경, 시계, 신발, 의류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인텔은 신체반응을 측정해 이를 스마트폰에 보여주는 스마트셔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나이키는 걷거나 뛰는 모든 움직임이 측정되는 ‘플러스센서’를 운동화에 부착하는가 하면,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퓨얼밴드’를 선보였고요.
구글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경, 구글글라스를 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진도 찍고 인터넷 검색도 하며 길 찾기도 가능합니다.
앞으로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헬스케어, 실버, 게임 서비스 연계뿐만 아니라 패션 산업과도 융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2천만대의 기기가 팔리며,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또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는 2018년엔 판매량이 1억 3500만대에 이르고, 향후 5년간 누적 판매대수는 3억 7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더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기들을 볼 수 있겠군요.
<기자>
웨어러블 시장의 끝이 어디인지 예측하기조차 어렵습니다.
현재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동반제품 형태로 보조수단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의료, 헬스, 군사,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과도 연계될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사람의 몸 상태에 따라 주변의 조명과 온도 조절기가 스스로 제어가 되는 것입니다.
즉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함으써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직접 눈으로 보기 전에는 미래 산업의 변화를 이해하기 힘들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 한국경제 TV가 다가올 미래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다음달 24일에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를 개최하는데요.
‘컨퍼런스’에 ‘쇼’를 접목한 만큼, 지루한 강의가 아닌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패션과 산업, 군사 의료 등 다양한 테마별 웨어러블 기기를 실제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퍼포먼스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의 활용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최대의 화두가 된 ‘사물인터넷’에 대한 실체와 미래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2014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는 ` 人더스트리 : making the future` 라는 주제인데요, 즉 사람이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 그리고 홀로그램 등의 산업을 직접 체감하는 기회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손과 도구를 이용하는 인간이 삶을 즐기면서 어떻게 지혜를 쌓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하는지 하나의 스토리렐링으로 엮어서 우리의 미래산업을 체험하며 함께 살펴보는 장이 될 것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글로벌 IT기업들이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 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시장 포화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있기 때문인데요.
웨어러블 시장의 현황 및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산업팀 신선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신 기자, 웨어러블 기기는 언제 처음 나온거죠?
<기자>
들으면 깜짤 놀라실텐데요.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웨어러블 기기, 특히 손목시계형 휴대전화는 삼성전자가 1999년에 세계최초로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PCS보다 가격도 비싼데다 통화하기에도 불편해 판매량은 미미했습니다.
2001년도 삼성은 워치폰을 내놓았지만 정작 출시는 못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최소형 무선 통신제품으로 기술력은 인정받았지만, 통화하기엔 여전히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2003년에는 삼성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사도 관심을 가졌지만, 비관적 시장 전망에 밀려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2008년에는 LG전자가 첫 스마트워치 ‘LG 프라다 링크’를 내놓았고, 2009년에는 LG의 ‘영상통화워치폰’뿐만 아니라 6년 동안 시장을 떠났던 삼성전자도 ‘울트라 슬림 워치폰’을 들고 다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비싼 가격으로 시장 형성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히려 애플이 아이폰 혁명을 일으키며 스마트폰의 시대를 열었고, 삼성과 LG, 소니 등 IT업계는 모두 스마트폰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워치폰은 다시 시장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앵커>
워치폰의 원조가 삼성이라는 것과 함께 벌써 15년전 일이라는 사실이 놀랍네요.
그럼 시장에서 워치폰이 다시 주목받은 것은 언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워치폰의 원조인 삼성이 4년 만에 웨어러블 시장에 다시 뛰어들면서 포문을 열었습니다.
삼성은 2013년 9월 ‘갤럭시 기어’를 내놓았습니다.
1999년 세계 최초 워치폰을 내놓은 이후 4번의 시장 실패를 경험하고 출시한 제품입니다.
다행히 ‘갤럭시 기어’는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삼성은 `기어2`, `기어2 네오`, ‘기어핏`, `기어라이브`등 라인업을 강화하며 웨어러블 시장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글로벌 IT업계들도 급속히 웨어러블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면서 새 먹거리에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첫 전쟁터는 가장 많은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는 스마트워치입니다.
9월에 웨어러블 대격전이 벌어질 예정인데요.
삼성전자는 ‘기어솔로’와 ‘기어3’를 LG전자는 ‘G워치 R’를 선보이고, 애플과 소니는 각각 ‘아이워치’와 ‘스마트워치3’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15년 전 워치폰에 도전한 삼성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군요.
이제 IT의 대세는 웨어러블로 흘러간 거 같은데, 앞으로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몸의 착용 부위에 따라 안경, 시계, 신발, 의류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인텔은 신체반응을 측정해 이를 스마트폰에 보여주는 스마트셔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나이키는 걷거나 뛰는 모든 움직임이 측정되는 ‘플러스센서’를 운동화에 부착하는가 하면,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퓨얼밴드’를 선보였고요.
구글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경, 구글글라스를 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진도 찍고 인터넷 검색도 하며 길 찾기도 가능합니다.
앞으로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헬스케어, 실버, 게임 서비스 연계뿐만 아니라 패션 산업과도 융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2천만대의 기기가 팔리며,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또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는 2018년엔 판매량이 1억 3500만대에 이르고, 향후 5년간 누적 판매대수는 3억 7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더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기들을 볼 수 있겠군요.
<기자>
웨어러블 시장의 끝이 어디인지 예측하기조차 어렵습니다.
현재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동반제품 형태로 보조수단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의료, 헬스, 군사,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과도 연계될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사람의 몸 상태에 따라 주변의 조명과 온도 조절기가 스스로 제어가 되는 것입니다.
즉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함으써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직접 눈으로 보기 전에는 미래 산업의 변화를 이해하기 힘들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 한국경제 TV가 다가올 미래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다음달 24일에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를 개최하는데요.
‘컨퍼런스’에 ‘쇼’를 접목한 만큼, 지루한 강의가 아닌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패션과 산업, 군사 의료 등 다양한 테마별 웨어러블 기기를 실제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퍼포먼스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의 활용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최대의 화두가 된 ‘사물인터넷’에 대한 실체와 미래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2014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는 ` 人더스트리 : making the future` 라는 주제인데요, 즉 사람이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 그리고 홀로그램 등의 산업을 직접 체감하는 기회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손과 도구를 이용하는 인간이 삶을 즐기면서 어떻게 지혜를 쌓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하는지 하나의 스토리렐링으로 엮어서 우리의 미래산업을 체험하며 함께 살펴보는 장이 될 것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