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서울 아파트 매매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 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은 27일 부동산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com)를 통해 8월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을 조사·발표했습니다.

매매가격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의 경우 전월대비 0.03% 상승하며, 5월(-0.03%)이후 4개월만에 상승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남구(0.30%), 서초구(0.46%), 송파구(0.06%) 등 강남3구의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시장 기대감을 반영하여 빠르게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의 경우도 0.12% 상승하여 전월(0.03%)대비 상승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은행은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의지를 반영한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 상환비율) 완화 등 활성화 대책으로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상화 시행과 더불어, 금리인하가 매수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추석 이후 이사철인 가을철에 거래 활성화 기운이 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전세가격은 전년 말 대비 2.89% 상승했는데 이는 2013년 연간상승률 (7.15%)의 40%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한편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이 기준지수(100)을 상회하는 111.3으로 조사되어 향후 아파트 가격 상승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7월 수도권(102.1)만이 기준지수를 소폭 상회한 반면, 8월 조사에서는 서울(116.9), 수도권(117.8), 지방 5개 광역시(106.5), 기타지방(100.4)이 기준지수를 상회하여 전국적으로 상승 전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의 3개월 이후 주택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주택시장 현장경기 체감지표로, 100을 초과 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정상화 발표와 기준금리 인하 이후 강남 재건축시장에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며 "아파트 전세가비율이 높은 수도권의 화성(75.1%), 군포(72.8), 오산(71.1%), 수원(71.0%), 안양(70.6%) 등을 중심으로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