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전민서, 박준금에 뺨 맞고 "솔직히 나 엄마 딸 아니지?"

입력 2014-08-27 20:51  


박준금이 전민서의 뺨을 세차게 내리쳤다.

2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61회에서 이소라(전민서)는 모친 배추자(박준금)를 만나러 회사로 갔다.

엄마가 운동화 사준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일찍 회사로 갔던 것. 그러나 배추자는 전화를 받지 않고 이소라는 혼자 회사 앞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그리고 우연히 백연희(장서희)와 마주치게 됐다. 두 사람은 공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백연희도 그녀를 만난 것을 크게 반가워하며 아이스크림까지 사줬다. 이소라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왔다가 못 만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시시콜콜 늘어놓았다. 백연희는 그런 이소라를 보면서 `이화영(이채영)과는 다르다. 참 선하고 착하다. 동현 씨를 많이 닮은 거 같다`고 생각하며 흐뭇해했다.

그리고 우연히 배추자와 함께 사는 이상순은 그 두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됐다.

그날 저녁, 배추자는 이소라에게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화기애애한 저녁 시간, 그러나 이상순의 한 마디로 모든게 달라졌다. 이상순은 소라에게 "아까 낮에 사모님이랑 공원에서 뭐했냐"고 물었다.



백연희와 함께 있었다고 하면 펄쩍 뛰는 모친이기에 이소라는 어쩔 줄 몰라했다. 배추자는 바로 불같이 화를 내며 "엄마가 뭐라고 했어. 사모님 만나지 말라고 했지? 왜 만나"라고 소리쳤다. 이소라는 "엄마 기다리는데 우연히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백연희는 "왜 만나. 왜 말을 섞냐"며 급기야 뺨까지 때렸다. 뺨까지 맞은 이소라는 "내가 뭘 잘 못했냐. 그럼 보고도 못 본 척 하는게 맞는 거냐"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소라가 안쓰러운 배찬식(전노민)은 소라를 따라 들어가 달래기 시작했다.

이때 소라는 서럽게 울며 "삼촌. 솔직하게 말해줘. 나 엄마 딸 아니지? 진짜 딸 아니지?"라고 물어 배찬식을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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