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황동주-현우성 기싸움, "장서희 변호사다, 할말은 나에게"

입력 2014-08-27 21:05  


황동주와 현우성이 또 한번 기싸움을 벌였다.

2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61회에서 백연희(장서희)와 이명운(현우성)은 백철(임채무)의 병실에서 나오던 참이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중 백연희는 우연히 아들 정진우(정지훈)를 발견했다. 백연희는 서둘러 달려가 아들을 끌어안고 무슨 일인지 물었다. 정병국(황동주)은 머쓱해져 "그냥 급체한 거다. 병원 온 김에 이것 저것 검사 좀 받아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백연희는 아들을 살피며 괜찮냐고 연신 물었다.

이어 정병국을 향해 "아프면 나한테 말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나 진우 엄마다"라고 따졌다. 이에 정병국은 "급체한 거 가지고 일일이 어떻게 말하나. 내가 잘 돌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병국은 자신이 불리해지자 "혹시 당신 내 뒤 밟은 거냐.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었다. 백연희는 기가 막혀 "나 소송할거야. 진우 데려오겠다. 당신한테 우리 진우 못 맡긴다"고 선언한 뒤 진우를 데리고 진우의 병실로 향했다. 이때 이명운을 발견한 정병국은 그와 또 기싸움을 벌였다.



이명운은 "백연희 씨가 당신을 왜 쫓아 다닙니까. 안 쫓아다녀도 다 아는데. 백철 회장님이 편찮으셔서 온거다"라며 기막혀 했다. 이어 자신의 명함을 내밀고는 "저는 백연희 씨 변호사입니다. 앞으로는 저와 대화하시죠"라고 나섰다. 그 모습에 정병국은 "그래서 변호사랑 다녔던 건가"라며 기막혀했다.

이후 백연희는 아들 진우와 또 한번 눈물의 재회를 가졌다. 진우는 "엄마가 알려준 주문을 외웠더니 진짜 엄마가 나타났다"며 기뻐했다.

백연희는 진우에게 "1년 365일 알지? 365만 기다리면 다시 엄마랑 살 수 있다"며 진우를 다독였다. 과연 백연희와 이명운은 이 힘든 이혼 소송에서 이길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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