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에 마음 숨긴 독설 “여전히 잘 속네”

입력 2014-08-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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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이 장나라에게 모진 독설을 했다.

27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김미영(장나라 분)의 작업실에서 마주치게 되는 이건(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건은 김미영의 ‘개똥이’ 그림을 돌려주려 몰래 작업실을 찾았다가 김미영과 마주치게 되자 자신이 바로 ‘영자 언니’ 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오해는 더욱 깊어지고야 말았다. “당신이 왜 그 그림을 가지고 있냐” 라는 말에 이건은 전부인이 유명한 화가가 됐고, 그저 그 그림이 마음에 들어 샀을 뿐이라고 마음을 숨겼다. ‘영자 언니’ 라고 정체를 숨긴 이유도 이미 자신이 사간 물건을 돌려달라는 김미영이 피곤해서 거짓말 했다는 설명이었다.


이에 김미영은 눈물을 흘리며 “알면 알수록 엄청난 사람이다. 사람을 가지고 놀더니 이젠 그게 내탓이라고요?” 라며 상처 받은 모습을 보였다. 얼마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영자 언니’ 와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많은 의지를 해온 김미영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였다.

“일절만 하자” 라고 말을 끊어버리는 이건에게 김미영은 “지난 3년 동안 최악이 됐군요” 라며 함께 독설했다. “여전히 사람한테 잘 속고. 잘 믿고. 도대체 그 버릇 언제 고칠 겁니까. 미련 곰탱이처럼” 이라며 이건은 자신을 그린 김미영의 그림을 손으로 가리키며 비웃는 모습으로 또 한 번 깊은 상처를 줬다.

김미영을 위해 마음에도 없는 독설을 한 이건은 뒤돌아서자마자 복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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