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이사가는 조인성에 전광판 고백 '달달'

입력 2014-08-28 01:39  


공효진이 조인성을 떠나보내면서 핸드폰 전광판으로 마음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1회에서 장재열(조인성)은 이사갈 준비를 마쳤다.

여자친구 지해수(공효진)는 배웅도 나오지 않았고 장재열은 혼자 차를 출발하려 했다. 그떄 뒷좌석으로 지해수가 들어왔다. 지해수는 얼굴을 가린채 핸드폰만 내밀었다.

핸드폰에는 전광판처럼 문자가 흘러나왔다. `매주, 금요일에 지해수 보기` `밥 꼭 먹고` `잠은 의자 아닌 욕조에서 자기` `쪽팔리지만, 너가 가는게 너무 서운해 울 것 같아서 문자로 말함`이라고 적었다. 그 사랑스러운 문구에 장재열은 씩 웃었다.

재열은 핸드폰을 내리고 거의 울듯한 지해수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을 가만히 쓰다듬었다. 장재열은 이제 간다고 신호를 보냈고 지해수는 차에서 내렸다. 그녀가 터덜터덜 걸어가는 동안 장재열은 조용히 그녀 곁에서 서행했다.



그렇게 나란히 걷는 동안, 장재열 눈 앞에 한강우가 나타났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한강우를 보며 장재열은 깜짝 놀랐고 그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꺾었다. 차는 다시 지해수 쪽으로 향했다. 지해수도 놀라서 차를 피하려 옆으로 발을 돌렸고 그 바람에 자리에서 넘어졌다.

장재열은 다시 지해수를 피하려고 차를 돌리다가 전봇대에 차를 박았다. 큰 소리와 함께 차에서 연기가 나고 큰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장재열과 지해수 모두 무사했다.

이후 장재열은 그 자리에 한강우가 없었다는 것을 알고 한강우 닮은 사람으로 치부해버렸다. 그 말에 지해수는 "강우가 좋아, 내가 좋아?"라고 물었고 장재열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너"라고 대답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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