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공효진에게 결혼하자고 제안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1회에서 지해수(공효진)는 장재열(조인성)의 발언에 화가 났다.
`결혼할 생각이 없는 여자`란 곧 `언젠가 헤어질 여자`라는 것을 지칭했기 때문. 이 때문에 심통이 났던 그녀지만 그녀는 곧 자신 역시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그때부터 두 사람 사이에 `결혼`이라는 단어가 오고갔다. 장재열은 "나도 나이가 서른이고 나이가 어느 정도 찼으니 지금 시점에 괜찮은 사람을 만났다면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자신은 독신주의임을 강하게 어필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두 사람의 대화는 주제가 결혼이었다. 서로가 상상하는 결혼에 대해 이야길 하기 시작했다. 장재열은 "아이는 셋 이상 낳고 싶다. 아내는 가정주부였으면 좋겠다"등의 바람을 드러냈다. 그 말에 지해수는 "난 남편이 가정주부였으면 좋겠다. 일을 포기할 수 없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가정주부에 부정적이 시각을 드러냈다.
장재열은 지해수의 얼굴을 맞대고 "넌 내가 딱이다. 회사원은 승진걱정해야해서 싫고 미술하는 사람은 그림보기 싫고 음악가는 음악듣기 싫고 공무원은 지루해서 싫고 교수는 아는척해서 싫고. 너한텐 내가 딱이다"라고 또 한번 고백했다. 지해수는 그런 장재열의 고백이 싫지 않은지 웃으면서 그의 얼굴을 뿌리쳤다.
이후 장재열이 일하는 관계로 두 사람은 오랫동안 못 보다가 장재열이 병원에 갑자기 찾아오면서 보게 됐다. 이날 장재열은 "내가 오늘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이렇게는 아무래도 우리가 오래 못 볼 거 같다"고 말을 꺼냈다.
그 말에 지해수는 "헤어지자고 그래서?"라고 물었다. 장재열은 "그게 아니고"라고 뜸을 들이다 "결혼하자"고 말했다. 지해수는 놀라서 "뭐라고 그랬냐"고 물었고 장재열은 다시 한 번 "결혼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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