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나치수용소 복장 연상 아동복 판매 중단키로

입력 2014-08-28 10:00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이 입던 옷을

연상시키는 아동복 판매를 중단했다고 AF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흰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가 있는 이 옷은 가슴에 유대교를 상징하는

`다윗의 별`과 비슷한 육각형 모양의 별이 붙어 있다.

이 아동복은 자라 웹사이트에서 판매됐으나 소비자들의 반발이 빗발치자 자라는 이날 판매를 중단했다.

자라 대변인은 "원래 별은 미국 서부 보안관 배지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이 디자인은이 나치 강제수용소복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자라는 이 주제가 얼마나 예민한 줄 알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자라는 앞서 2007년에도 나치 상징 문양이 새겨진 가방을 팔아 물의를 빚은 적이 있는데

당시 가방 제조업자가 동의 없이 문양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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