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데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일본식 경제불황의 초기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경제 살리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취재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경제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최경환 부총리가 참석한 한경밀레니엄포럼이 부총리 취임 이후 첫 외부강연이어서 화제가 됐다는 데, 현장 분위기 어땠나요?
<기자>
현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한 지 40일 정도 지났는 데요,
그동안 경제 현장 방문과 각종 대책을 발표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았기 때문에 외부강연은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오늘 오전에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해 "외부강연으로는 처음으로 왔다"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한경밀레니엄포럼의 기조연설은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이뤄지는 데요,
최 부총리는 포럼 현장에서 즉석으로 자료 없이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해 발언을 하는 다소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앞서 기자의 리포트에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의 초기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상당히 우려된다는 발언이 있었구요,
경제 주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각종 정책들을 과감하게 펼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오늘 포럼에는 평소보다 많은 참석자들 몰리면서 최경환 부총리에 대한 관심을 여실히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현장에서 이어진 질의응답도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앵커>
오늘 포럼에서 나온 최경환 부총리의 발언 가운데 눈 여겨 볼만한 대목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기자>
최경환 부총리는 경제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현안들을 이야기 하면서 정치권과 내각에 대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과거 여당 원내대표 시절에 우여곡절이 너무 많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는 데요,
원내대표를 역임하면서 1천2백여건의 법을 통과시켜 역대 원내대표 가운데 가장 많은 법을 통과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경제 살리기와 관련한 민생법안이 국회에서 발목을 잡힌 상황과 관련해서는 "여당도 책임이 있지만 야당의 의사결정 구조가 너무 복잡하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야당의 의사결정 구조에 구심점이 없다보니 타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 "국회 탓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각에도 책임이 있다"며 경제부처 장관들에 대한 경고성 발언을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장관들이 정책과 관련된 이해 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설득하고, 그 분들이 타협안을 내놓는 목소리가 나오게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는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내년 상반기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구요,
특히 "미 금리 인상은 우리 금융시장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의주시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1기 경제팀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 경제팀이 내년 예산 증가율을 3.5%로 잡았는 데, 이것은 의무지출 증가분을 충당하고 나면 남는 돈이 하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내년 예산을 3.5% 늘려서는 축소균형에 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더욱 늘려서 국회에 가져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보신 데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일본식 경제불황의 초기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경제 살리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취재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경제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최경환 부총리가 참석한 한경밀레니엄포럼이 부총리 취임 이후 첫 외부강연이어서 화제가 됐다는 데, 현장 분위기 어땠나요?
<기자>
현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한 지 40일 정도 지났는 데요,
그동안 경제 현장 방문과 각종 대책을 발표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았기 때문에 외부강연은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오늘 오전에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해 "외부강연으로는 처음으로 왔다"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한경밀레니엄포럼의 기조연설은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이뤄지는 데요,
최 부총리는 포럼 현장에서 즉석으로 자료 없이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해 발언을 하는 다소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앞서 기자의 리포트에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의 초기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상당히 우려된다는 발언이 있었구요,
경제 주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각종 정책들을 과감하게 펼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오늘 포럼에는 평소보다 많은 참석자들 몰리면서 최경환 부총리에 대한 관심을 여실히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현장에서 이어진 질의응답도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앵커>
오늘 포럼에서 나온 최경환 부총리의 발언 가운데 눈 여겨 볼만한 대목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기자>
최경환 부총리는 경제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현안들을 이야기 하면서 정치권과 내각에 대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과거 여당 원내대표 시절에 우여곡절이 너무 많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는 데요,
원내대표를 역임하면서 1천2백여건의 법을 통과시켜 역대 원내대표 가운데 가장 많은 법을 통과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경제 살리기와 관련한 민생법안이 국회에서 발목을 잡힌 상황과 관련해서는 "여당도 책임이 있지만 야당의 의사결정 구조가 너무 복잡하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야당의 의사결정 구조에 구심점이 없다보니 타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 "국회 탓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각에도 책임이 있다"며 경제부처 장관들에 대한 경고성 발언을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장관들이 정책과 관련된 이해 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설득하고, 그 분들이 타협안을 내놓는 목소리가 나오게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는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내년 상반기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구요,
특히 "미 금리 인상은 우리 금융시장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의주시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1기 경제팀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 경제팀이 내년 예산 증가율을 3.5%로 잡았는 데, 이것은 의무지출 증가분을 충당하고 나면 남는 돈이 하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내년 예산을 3.5% 늘려서는 축소균형에 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더욱 늘려서 국회에 가져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