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비디오’의 오달수가 동안을 인정했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슬로우비디오’(제공/배급 이십세기폭스 제작 ㈜영화사기쁜우리젊은날·폭스인터네셔널프러덕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달수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허심탄회한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이 대표 동안스타로 유명한 만큼, 이날 차태현을 비롯한 배우들은 자신 만의 동안 비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차태현은 “어머님이 동안이라 많이 닮은 것 같다. 이외에는 웃음이 많다. 남들보다는 과하게 웃는 것 같다. 남들이 안 좋아하는 코미디 프로그램도 웃으면서 보는데, 내가 안 웃으면 진짜 안 웃긴거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남상미는 “동안보다는 성숙해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동안의 기준이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매사에 긍정적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남상미의 다음으로 마이크를 이어 받은 오달수는 “올드보이 때와 얼굴이 한결같다”는 기자의 말에 당황하면서도 동조했다. 오달수는 “진짜 안 변하는 것 같다. 이 얼굴이 고등학생 때 얼굴이다. 앨범 속 동창들 보면 간혹 깜짝 놀랄 때가 있는데 난 그대로인 것 같다”며 “앞으로는 더 멋진 노인이 되겠다”고 장난스레 대답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영화 ‘슬로우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어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그린 영화. 오달수는 극중 CCTV 관제센터의 공익요원 병수를 맡았다.
‘헬로우고스트’(2010)의 김영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차태현, 남상미, 오달수, 고창석, 진경, 김강현, 정윤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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