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발표된 OECD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시간 조사 결과 한국은 2163시간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 멕시코(2237시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자료에 따르면 OECD 국가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1770시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인 근로 시간은 OECD 국가 평균의 1.3배로 근로시간이 가장 적은 네덜란드와 비교했을 때 1.6배나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멕시코와 한국에 이어 그리스 2037시간, 칠레 2015시간 등 네 나라만 근로시간이 2천시간을 넘었다.
한편 미국은 1788시간, 일본 1735시간, 영국 1669시간 등으로 나타났고, 이어 독일 1388시간, 노르웨이 1408시간, 덴마크1411시간, 네덜란드 1380시간 등 유럽 국가의 근로시간이 대체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9월 10일 대체휴일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월 10일은 지난해 처음 시행된 대체휴일제 도입 후 첫 시행되는 대체휴일이다.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되는 올 추석 연휴는 대체휴일제를 적용한 회사는 9월 10일까지, 그렇지 않은 회사는 9월 9일까지 휴무다.
네티즌들은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일은 많고 월급은 적고”,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유럽가서 살고 싶다”,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일하는 시간 너무 길다”,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꿈의 유럽이네”,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뭔가 씁쓸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