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채영, 정지훈에 "하루만 엄마라고 불러주면 안돼?"

입력 2014-08-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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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이 정지훈을 데리고 자신의 회사에 갔다.

2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62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진우(정지훈)에게 "아줌마 회사에 가볼래?"라고 제안했다.

아침 상에서 그 소리를 들은 정진숙(지수원)은 "사람들 보는 눈도 있는데 뭐하러 데리고 가냐"고 나무랐지만 정병국은 "진우랑 외출해서 콧바람도 쐬고 좋은 구경 시켜주라"고 허락했다. 그날, 이화영은 진우를 데리고 회사로 갔다.

이화영은 "여기가 엄마 회사야. 어때?"라며 구경시켜줬다. 이에 진우는 두리번거리다가 "나 여기 와본 거 같다"고 생각에 잠겼다. 이어 "생각났다. 여기 우리 외할아버지 회사다. 우리 외할아버지 회산데 왜 자꾸 아줌마 회사라고 하냐"고 물었다.

이화영은 고개를 숙이고 진우에게 "진우야. 오늘 하루만 아줌마를 엄마라고 불러주면 안돼?"라고 애처롭게 물었다. 그러자 진우는 "싫다. 아줌마 이상하다. 우리 외할아버지 회사를 자기 회사라고 하고 자기를 엄마라고 하라고 한다. 혹시 새 엄마 아니냐. 내 친구도 새 엄마 들어왔다고 하더라. 진짜 싫다더라"라고 말해 이화영을 당황하게 했다.



그때 진우는 백준희(손가영)를 발견했고 "이모"를 부르며 그녀에게 뛰어갔다. 준희는 "진우가 여기 왠일이냐"고 놀라워했다가 이화영을 바라봤다. 그녀는 이화영에게 "여기는 뭐하러 데리고 왔냐"고 버럭했다.

그러자 이화영은 "백준희 실장. 대표를 봤으면 인사부터 하는 거다"라고 말한 뒤 억지로 진우를 데리고 가며 "가자"고 끌고 갔다. 진우는 이모와 헤어지면서 안타깝게 이모의 이름을 불렀다. 아무리 노력해도 `엄마`소리는 들을 수 없는 이화영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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