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남상미 궁녀 만든 윤희석에 분노 “하나 남은 희망 빼앗았다”

입력 2014-08-28 22:20  


이준기가 남상미를 궁녀로 만든 윤희석에 분노했다.

28일 방송된 KBS2 ‘조선총잡이’에서는 첩자의 역할을 하기 위해 궁으로 들어가 궁녀가 된 수인(남상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수인은 김옥균(윤희석 분)으로부터 첩자가 돼달라는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제안을 받아들였다. 모두 윤강(이준기 분)을 위한 것이었다. 윤강이 더 이상 도망 다니거나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

하지만 정작 윤강은 괴로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수인이 끝내 궁으로 들어가자 윤강은 김옥균을 찾아가 “수인에게 동료가 돼 달라고 한 거냐. 왜 하필 수인 낭자냐. 왜 하필 궁녀냐”며 분노했다.

김옥균은 “중전마마의 신임을 얻는 사람이 필요했다. 중전마마의 곁에서 사람들의 동태를 파악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지만 윤강은 “왜 제게서 수인 낭자를 빼앗아 갔나. 왜 하나 남은 희망을 빼앗았나”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윤강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말에도 “왕의 여자가 되는 것이 어찌 제 여자가 되는 것이냐”며 괴로워하는 윤강이었다.

하지만 김옥균은 “그 아이는 자네를 위해 제 모든 것을 걸었다 자네를 도망자 신분에서 벗어나게 해주려고 희생하는 거다 수인 낭자를 데려올 방법은 이 일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두 사람과 우리 모두를 위하는 일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윤강은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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