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 장혁 마음 돌린 한 마디 “욕심은 부려야 제 맛”

입력 2014-08-28 23:40  


장나라가 장혁의 마음을 돌렸다.

28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이건(장혁 분)의 기자회견장을 급습한 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영은 이건의 거짓말의 이유를 모두 알게 됐기에 그의 곁을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며 기습 키스로 마음을 정한 상황.

두 사람은 인연이 시작된 ‘2006호’에서 3년간의 오해를 씻을 대화를 시작했다. “왜 그렇게까지 독하게 굴면서 나를 밀어냈어요” 라는 김미영의 말에 이건은 자신의 유전병의 위험성에 대해 굳은 표정으로 고백했다.

“내 안에 시한폭탄이 있는데 어떻게 뻔뻔하게 같이 있자고 하냐고” 라고 버럭 고백하는 이건에게 김미영은 “나는 상관없다” 라며 자신의 몸에 시한폭탄이 붙어 있다면 버리고 도망갈 거냐고 역지사지 상황으로 이건을 도발했다.


그러자 이건은 발끈해 자리에서 펄쩍 뛰며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빨간 선이고 노란 선이고 무지개 색이고 일일이 다 잘라버릴 거다. 그래도 안 되면 얼굴 한 번 보고 할 거 다하고 같이 터져야지” 라며 끝까지 김미영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말했다.

그러다 민망해진 이건은 “내가 어떻게 당신을 욕심을 내요. 이렇게 착하고 미련한 사람인데” 라고 다시 주저하는 모습이었다. 이때 김미영은 이건의 눈을 맞추며 “욕심은 부려야 제 맛이에요” 라는 말로 그의 흔들리는 마음을 꽉 잡았다.

이후 이건은 김미영이 곁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은 듯 내내 싱글벙글 웃음을 터트리며 한 시도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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