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가 황동주에게 이혼소장을 보내며 본격적인 싸움을 예고했다.
2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62회에서 정병국(황동주)의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가족들은 모두 나와서 이제 막 도착한 이혼소장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백연희(장서희)가 정식으로 이호 소송을 걸고 나선 것이다. 소장에는 양육권 권리 주장을 비롯한 양육비와 재산 분할 청구 등이 주를 이루었다.
곽희자(서권순)는 "얘가 이럴 줄 알았다.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지 주제에 감히 재산분할?"이라며 기막혀했다. 정병국도 갑작스러운 이혼 소송에 말문이 막힌 듯 했다.
방으로 돌아온 후 이화영(이채영)은 "내가 잘 아는 변호사가 있다. 소개시켜줄까?"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정병국은 "신경쓰지 마라. 내 일이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화영은 "당신은 아직도 백연희 그 여자를 모르는 거 같다. 그 순진한 눈에 속아서"라는 말을 흘렸다.
그 후 정병국은 바로 백연희를 만나러 갔다. 정병국은 "난 아직 당신이랑 이혼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백연희는 "진짜 기가 막힌다. 이혼하자고 그러더니 이제와 미련이 남은거냐"고 물었다.
정병국은 "그런 거 아니다. 진우 어떻게 키우려고 그러냐"고 물었다. 백연희는 "난 그 재산 관심도 없다. 당신 말대로 진우 키우려면 돈 필요하다. 최소한의 양육비만 청구한다. 그 돈으로 내가 진우 키울 거다"라고 선전포고했다.
이에 정병국은 자신도 지지 않고 이혼 소송을 벌일 것을 결심했다. 그 역시 피튀기는 전쟁을 각오하는 모습으로 과연 두 사람의 법정 싸움이 어떻게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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