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의 심장어택이 여심을 흔들었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2회에서 장재열(조인성)과 지해수(공효진)는 함께 맥주를 마시며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재열은 "그만 일어나자. 데려다주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지해수는 "너 피곤하다. 나 버스타고 가면 된다. 너 집으로 가라"고 말했다. 장재열은 "그럼 택시타고 가라"고 말했고 지해수는 냉큼 "그럼 택시비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장재열은 갑자기 지갑을 꺼내 건넸다. 갑작스런 지갑 선물에 지해수는 기뻐했고 "예쁘다. 정말 마음에 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리고 지갑을 열어 본 순간, 장재열과 지해수의 사진이 들어 있어 지해수를 한층 더 설레이게 했다.
그리고 지갑 안에는 현금도 두둑히 들어있었다. 장재열은 "그 돈으로 택시 타고 가라"고 말했고 지해수는 "이걸로 한약 지어 먹어야겠다"며 기뻐했다. 장재열은 "돈줬다고 화낼 줄 알았는데 화 안내네"라며 웃어보였다.
장재열의 갑작스러운 심장 어택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장재열이 박수광(이광수)의 문앞에 쪽지를 붙여놓은 모습을 본 지해수는 "왜 나한테는 쪽지 안 보내주냐"며 질투를 드러냈다.
그리고 며칠 후, 지해수는 집으로 오는 길에 문자를 받았다. 장재열이 보낸 문자에는 지해수가 집에 남기고 간 흔적들을 찍은 사진과 함께 `지해수의 흔적 1` `지해수의 흔적 2` 등의 포스트잇이 붙여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메모에는 `강박증인 내가 니가 그리워. 니가 다녀간 흔적들을 지우지 않고 그냥 내버려둔다. 언젠간, 이 모든 흔적들이 일상이 되길 바라지만 결혼하지 않아도 사랑해. 지해수`라고 써 보냈다.
지해수는 갑작스런 장재열의 메모 고백에 또 다시 가슴이 설레이고 기분이 흐뭇해지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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