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우로 고립된 아기,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입력 2014-08-29 01:45   수정 2014-08-2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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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폭우가 쏟아지던 날,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서 한 시민이 고무대야를 이용해 생후 4개월 된 아기를 구해 화제다.

25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마을에서 김모(35•여)씨가 생후 4개월 된 아들과 함께 집 안에 고립된 채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밧줄과 고무대야를 가지고 헤엄쳐 김모씨의 집 가까이 접근해 4개월 된 아이를 고무대야에 태우고 엄마 김 씨의 몸에 밧줄을 묶은 뒤 무사히 구조했다.

마을 주민들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었다”며 “무조건 아이와 엄마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흙탕물로 뛰어들었고 좋은 결과가 있어서 뿌듯하다” 전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한편 시민이 고무대야로 아기와 엄마를 구조한 일은 근처 모 건설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등이 사진을 찍어둔 덕분에 비로소 알려지게 돼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아직 세상은 따뜻하구나”,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다행이다 정말”,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훈훈한 이야기네”,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이런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폭우로 피해 입은 시민들 힘내세요”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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