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최홍만, 대중교통 잔혹사 "노약자 분들이 양보해줘"

입력 2014-08-29 08:50  


최홍만이 `해피투게더3`에서 대중교통을 체험했다.

28일 방영된 KBS 2TV `해피투게더3` 에서는 연예계 대표 장신 연예인 최홍만, 배구감독 김세진, 도경완 아나운서, 개그맨 황현희, 소녀시대 써니, 방송인 홍진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롱다리 숏다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는 연예계 대표 장신 최홍만이 대중교통을 체험하는 영상이 전파를 탔다. MC들이 직접 측정한 최홍만의 키는 2M 18CM로, 프로필보다 조금 큰 키였다. 버스에 탑승한 최홍만은 천장 높이보다 큰 키로 인해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좌석을 탐색했다.

최홍만을 본 버스 탑승객들은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했다. 최홍만이 선택한 자리는 버스 뒷편의 2인 좌석. 최홍만은 힘겹게 착석을 시도했다. 하지만 버스 좌석은 그에게 너무 작았고, 2인 좌석은 그가 앉자 꽉 차버렸다.

최홍만은 앞 좌석과의 사이공간에 다리를 넣으려 시도했다. 쪼그려 앉듯 다리를 접어서야 안정적으로 버스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이어 최홍만은 택시에 승차했다. 택시에 앉자마자 문제가 된 것은 긴 다리였다. 최홍만은 택시 기사에게 조수석을 앞으로 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최홍만을 본 택시 기사는 놀라운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나 택시 천장도 최홍만에게는 너무 낮았고, 그는 결국 옆으로 누워서 이동하는 것을 택했다. VCR을 본 MC들은 "정말 힘들겠다. 여기 저기 결리겠다"며 최홍만의 고충에 공감했다.

하지만 최홍만은 "재미있었다. 체험해보니 종종 이용하고 싶었다"며 20년 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최홍만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안쓰러웠는지, 오히려 자리를 양보해 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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