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국악 연주 대결…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 판타스틱’

입력 2014-08-29 09:31   수정 2014-08-29 09:32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 판타스틱’이 오는 9월 26과 27일 양일간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펼쳐진다.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 판타스틱’은 아름다운 국악연주, 싱그러운 퓨전국악으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악기인 대금과 해금, 가야금, 아쟁으로 한국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작품은 전통에 바탕을 두고 현재를 재해석한 국악 한마당이 될 예정이다.



신명나는 타악기의 향연

이번 공연은 기존의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더욱 강화했다. 작품은 한국 전통 악기의 장단은 물론이고 서양악기와 디지털 장비, 비보이 등을 결합해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 판타스틱’으로 결합된 다양한 장르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켜 볼거리를 풍성하게 한다.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타악의 동적인 움직임과 퓨전국악의 하모니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 판타스틱’은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2013년 12월에는 누적 관객 50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진행된 경기국악당(흥겨운극장), 오산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은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년에는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 방송에 출연해 국내 인지도가 상승했다. 같은 해에는 1,200석의 LA Ford 2회 공연이 모두 전석 매진됐다. 2014년에는 TJB, CJB 공동기획 투어 공연이 확정됐다.



하남 찾은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 판타스틱’

작품은 하늘의 선물을 받은 타악가문과 현악가문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타악가문의 남자는 하늘의 북을, 현악가문의 여자는 하늘대금을 하늘로부터 선물 받는다. 어느 날 여자는 질투에 못 이겨 북을 찢어버린다. 현악가문의 하늘대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다. 하늘이 내려준 ‘북’을 찢은 죄로 현악가문은 귀신이 돼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된다. 그들이 다시 인간이 되는 길은 단 하나 ‘100점 음악을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는 하늘대금을 쟁탈하기 위한 라이브 뮤직 한판 승부를 다루고 있다.

이번 하남문화예술회관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 프로그램은 ‘오프닝’, ‘자명고’, ‘정비연주’, ‘현악가문의 등장’, ‘하늘대금의 발견’, ‘미인계’, ‘신의 진노’, ‘관객참여 신’, ‘타악가문vs현악가문’, ‘화합’, ‘축제’ 순으로 진행된다. 판소리로 객석 공지를 하는 ‘오프닝’ 이후에는 모든 배우들이 관객과 인사를 하며 흥을 돋우는 ‘자명고’가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정비연주’는 정비소의 차량 정비를 모티브로 한 타악 퍼포먼스로 신명나는 놀이판을 펼칠 예정이다. ‘현악가문의 등장’은 쉬운 멜로디와 판소리로 관객과 함께 흥을 돋우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번 공연의 총연출과 대본은 David G.Jak이 맡는다. 그는 시카고 루즈벨트 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김백찬 음악감독과 이룬다 리듬감독, 박정하 조명감독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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