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동체시력 연기, 너무 코믹하게 나와" 소감 밝혀

입력 2014-08-29 10:57  


배우 차태현이 영화 ‘슬로우 비디오’에서 동체시력 능력을 가진 남자 여장부로 열연을 벌이게 됐다.


지난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 제작 보고회에 김영탁 감독을 포함해 주인공 차태현, 남상미, 오달수, 김강현이 참석했다.


차태현은 ‘슬로우 비디오’에서 동체시력을 가진 남자 여장부 역을 맡았다. 동체시력이란 남들이 보지 못하는 찰나의 순간을 보는 능력을 말한다.


이날 차태현은 “내가 맡은 여장부란 캐릭터는 동체시력이란 능력이 있어서 거의 영화 내내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연기할 때 눈을 가리고 어떻게 연기 하라는 건지 싶었다”며 “입으로만 연기해야 하니 연기할 게 없었다. 그렇다고 입을 과하게 움직이면 너무 코믹하게 나왔다”고 밝혔다.


‘슬로우 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차태현은 “시나리오를 보기 전, 김영탁 감독님과 사적인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영탁 감독과 차태현의 만남은 지난 2010년 흥행한 ‘헬로우 고스트’에 이어 두 번째다. 김영탁 감독과 차태현 콤비가 ‘헬로우 고스트’에 이어 ‘슬로우 비디오’에서도 흥행을 이어갈지 매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10월 2일 개봉하는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짧은 순간을 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 여장부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따뜻한 스토리를 담았다.

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이번에도 흥행할 것 같다" "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차태현이 연기를 잘 하지는 모르겠다" "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재미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슬로우 비디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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