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행복과 비극은 함께한다… 새드엔딩 되나

입력 2014-08-29 10:32  


가장 행복한 순간을 보내는 조인성-공효진에 비극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장재열(조인성)은 지해수(공효진)에게 계속해서 프러포즈했다. 이에 고민하던 지해수의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재열의 정신증이 의부 살해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안 조동민(성동일)은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찾는다. 그 곳에서 장재열은 엄마(차화연)가 범인이란 사실을 알았으며, 엄마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형을 범인으로 몰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그 후 장재열은 형을 범인으로 지목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자기 어린 시절인 한강우(도경수)를 만들어 보호하고 있는 것. 이에 한강우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태였다.

이영진(진경)은 “자해위험이 있어 해수까지 다칠 수 있다”고 우려했고, 조동민은 장재열의 정신증을 지해수에게 알리려한다.


이어 장재열과 지해수의 애정어린 모습과 지해수에게 한강우가 환시라는 사실을 알리는 조동민의 모습이 교차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지해수는 오히려 조동민에게 화를 내지만 장재열의 정신증 증상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장재열은 “강우가 혼자 있던 때를 어떻게 알지”라며 이상한 낌새를 느끼기 시작하지만 “강우야 너 절대 혼자 있다고 생각하지마라. 네 옆엔 내가 있다”고 한강우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다.

여기에 “대부분 자해심리의 클라이맥스는 자살”이라고 말하는 이영진의 모습이 예고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지금까지 지해수는 장재열과 연애하며 ‘관계기피증’에서 벗어났고, 장재열 역시 숨기고 싶던 과거를 지해수에게 밝히며 서로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에 ‘사랑’으로 아픔을 치유하고 행복하게 살 것 같았던 두 사람 앞에 장재열의 정신증이 드러나며 앞으로 4회 남은 ‘괜찮아, 사랑이야’가 슬픈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SBS 드라마스페셜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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