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배우 아닌 연극 기획자로 나선다

입력 2014-08-29 14:41  



배우 정일우가 연극 ‘우리집의 인형들’의 기획자로 나섰다.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에서 귀신 보는 왕자 이린으로 분해 카리스마와 능청을 오가는 물오른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정일우가 이번에는 한양대학교 원우회 연극 ‘우리집의 인형들’의 기획자로 참여해 색다른 변신을 알렸다.

정일우가 기획에 참여한 ‘우리집의 인형들’은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전공 원우회에서 제작하는 첫 연극이다. 가부장적 사회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고전 작품의 재해석을 넘어서 이 시대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전공 원우회는 창의적이고 심도 있는 연극 연구를 선도해온 연구자들의 모임이다. 연극 ‘우리집의 인형들’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예술로 구현하는 공식적인 행보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정일우는 연극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일우는 지난 2010년 전석 매진 행렬을 이루었던 연극 `뷰티풀 선데이`로 연극배우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이후, 꾸준히 모교 한양대학교의 연극 작품과 연극제 등에 기획자로 참여하며 연극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정일우 측 관계자는 “정일우씨가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전공 원우회의 첫 작품인 ‘우리집의 인형들’의 기획에 참여 하게 되어 연극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보이며 즐겁게 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일우가 기획에 참여한 ‘우리집의 인형들’은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대학로 한양 레퍼토리 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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