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지도서 '북한 전역' 볼 수 있다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그리는 실향민들에게 북한 전역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의 북한 지역 수치지도를 이용, 정확도 높은 북한 지도 서비스를 29일 오후 5시부터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다음 지도에서 북한 지역을 확인할 경우, 평양, 남포, 개성과 금강산의 큰 구분 정도만 보일 뿐, 상세 지역 정보나 확대 보기가 불가능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3월, 국토교통부에서 그간 대북 관련 국가기관에만 제공하던 북한 지역의 지형도와 위성지도, 수치지형도를 민간에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다음은 이를 기반으로 다음 지도 상에 북한 지도 및 고해상도 항공 사진 ‘스카이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북한의 9개 도와 시·군 단위 행정 구역 경계선 및 지명이 명확히 드러나고, 주요 도로는 물론 면과 리 사이의 도로 정보도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산의 위치, 건물 정보, 철도역 등의 시설물 위치 정보도 상세히 드러납니다.

진유석 다음 공간정보팀장은 “국토지리원이 민간에 공개한 북한 지형도 및 위성지도를 누구나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 지도에 적용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지도 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