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송옥숙, 미혼모 딸 남보라 때문에 오미희에 오열하며 사죄

입력 2014-08-29 20:43  


‘사랑만 할래’ 송옥숙이 오미희에게 사죄했다.

2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64회 방송분에서 정숙희(오미희)는 오말숙(송옥숙)을 찾아가 김샛별(남보라)과 최재민(이규한)의 연애사를 털어놓았고, 이에 오말숙은 오열하며 사죄했다.

‘사랑만 할래’ 63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을 비롯한 가족들은 김샛별에게 딸 김수아(한서진)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충격에 빠졌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갑작스러운 정숙희의 방문에 오말숙은 “싸우러 왔냐?” 장난스럽게 대했다. 하지만 정숙희는 진지한 목소리로 “네 딸 이혼이니 사별이니? 설마 미혼모는 아니지?”라고 질문했고, 설명을 원하는 오말숙에게 “우리 집에 아들이 하나 있는데 너희 딸하고 연애를 했단 말이다. 너희 딸이 애 있는 거 숨기고 우리 아들을 만났단 말이야. 못 믿겠으면 너희 딸 불러서 확인하면 되잖니”라고 설명했다.

놀란 오말숙은 “만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 눈치긴 했는데... 그게 너희 아들인줄은 꿈에도 몰랐어”라고 말했고, 이에 정숙희는 “우리 아들 가슴에 대못 박아놓고 어떡할 거야. 지금은 헤어졌어. 한숨만 쉬지 말고. 나 너희 딸 못 받아”라고 자신의 뜻을 정확히 밝혔다.


이 말에 오말숙은 눈물을 터뜨리며 “미안해, 숙희야. 내가 뭐라고 더 할 말이 없다” “안 그래도 우리 딸이 그런 얘기 하더라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자기랑은 처지가 너무 다른 사람이라 자기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우리 딸 그렇게 욕심 많은 애 아니야. 걱정 마”라고 말했다.

미혼모인거냐고 묻는 정숙희에게 그렇다고 말하며 오말숙은 “너는 내 마음 모른다. 목구멍에 박혀서 넘어가지 않는 자식”이라고 김샛별을 말했다. 정숙희는 오말숙이 오열하자 당황했고, 손수건을 건넸다.

정숙희가 돌아가고, 자초지정을 묻던 우점순(정혜선)은 김샛별이 정숙희의 집에서 가사 도우미를 했단 사실까지 알리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사실들에 오말숙은 주저앉아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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