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규한-남보라, 수많은 이유에도 쉽지 않은 이별

입력 2014-08-2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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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 할래’ 이규한과 남보라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64회 방송분에서 김샛별(남보라)은 최재민(이규한)의 분이 풀릴 때까지 그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기로 마음먹었고, 실망과 분노에도 불구하고 최재민은 그녀를 미워할 수 없어 괴로워했다.

‘사랑만 할래’ 63회 방송분에서 김샛별이 미혼모임을 알게 된 최재민은 그녀에게 갖은 비난을 다 하며 원망을 쏟아냈고, 김샛별은 오열하는 것 말곤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카페에 앉아 최재민을 기다리던 김샛별은 나오라는 그의 말에 바로 카페에서 나왔다. 최재민은 원망 섞인 목소리로 “너 왜 내가 나오라면 군말 없이 나오는데” 물었고, 김샛별은 “욕먹을 거 다 먹으려고요. 분 풀리라고요”라고 진심을 다해 말했다.

최재민의 차에 타려던 김샛별은 “타지마. 따라 오지 마. 오늘치 분은 다 풀렸어”라는 말에 차에 타지 않았다. 최재민은 운전대를 잡고 앞으로 가다가 이내 차를 세우고 “너 와서 타”라고 김샛별을 불렀다.


이에 김샛별은 뛰어가서 조수석에 탔다. 최재민은 그런 김샛별은 물끄러미 바라보며 “너 바보니?” 물었고, 김샛별은 “저 바보라는 거 이제 아셨어요?” 받아쳤다.

“너 아직 나 좋아하니?”라는 최재민의 질문에 김샛별은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고, 이어서 최재민은 “키스하고 싶어. 내려. 빨리 내려”라고 말했다. 김샛별은 또다시 차에서 내렸다.

최재민은 홀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미친놈. 완전히 돌았어”라고 중얼거리며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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