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최태준, 정유미 이혼 요구에 오열 '절대 못 보내'

입력 2014-08-29 21:30   수정 2014-08-29 21:39


최태준이 오열했다.

2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의 이혼 요구에 오열하는 기준(최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경숙(김창숙 분)의 악행에 지쳐 기준에게 자신을 보내 달라고 하고, 기준은 무슨 말이냐고 하며 어이없어한다.

기준은 윤주의 말을 농담으로 치부하려 하지만, 윤주는 기준과 헤어지고 싶다며 "헤어지기로 결심했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준은 농담이라도 싫다고 정색을 하고, 윤주는 "나 며칠 동안 생각했어"라며 진지하게 이혼을 요구했다.

기준은 또 사고 나고 싶냐며 말을 끊고, 경숙의 행동에 힘든 것을 이해하지만 이혼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윤주는 울며 보내달라고 하고, 윤주는 기준에게 "시어머니가 내가 조용히 물러나주면 머리카락을 잘라서 신발을 엮어 준다고 해도 참았어. 방배동 엄마한테 나 데려 가라고 해도 참았어. 그런데, 엄마한테 모욕하는건 참을 수가 없어"라며 경숙의 만행을 밝혔다.

기준은 놀라고, 윤주는 순정(고두심 분)에게 사기꾼이라고 했다며, 자신 때문에 엄마가 모욕을 당할 수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기준은 "며느리가 아닌 내 아내만 해라"라며 오열하고, 윤주 없이 살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윤주는 기준의 오열에도 강경하고, 며칠 동안 생각했다며 "나 기준씨 사랑해. 사랑하지만 그냥 포기할거야"라고 답했다.

그날 밤, 윤주와 기준은 서로를 바라보지 않은 채 뜬 눈으로 밤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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