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메뚜기떼 수십억 마리 출몰로 인근 밭이 쑥대밭이 됐다.
29일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메뚜기떼가 해남군 산이면 덕호리 일대 농경지 5~6㏊를 급습해 농작물을 갉아먹어 농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해남 메뚜기떼 출몰로 추수를 앞둔 농민들은 망연자실했다. 친환경 작물인 기장에 새까맣게 달라붙은 메뚜기들은 잎이며 줄기며, 낟알까지 닥치는 대로 갉아먹고 있기 때문이다.
해남 메뚜기떼가 출몰한 것은 불과 5일 전이지만,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기장과 차조, 수수 등 친환경 농작물들을 먹어 치우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문제의 메뚜기들이 풀무치의 새끼들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은 2~3cm 크기로 아직 날개가 없어 뛰어다니지만, 다 자라면 5cm가 넘어 피해는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규모로 갑작스럽게 늘어난 이유는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남군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동 경로를 막기 위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남 메뚜기떼 출몰에 네티즌들은 “해남 메뚜기떼 출몰, 무섭다”, “해남 메뚜기떼 출몰, 징그럽네”, “해남 메뚜기떼 출몰, 최악이다”, “해남 메뚜기떼 출몰 대박인데”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