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엿보기] ‘청담동 스캔들’ 반복되는 전개 ‘최정윤 가출로 장장 10회’

입력 2014-08-29 21:57  


‘청담동 스캔들’이 반복되는 전개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청담동 스캔들’은 전국 시청률 9.1%(닐슨코리아)로 시작해 방송 3회만에 10%를 돌파했다. 또한 지난 22일 방송분에서는 14.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렇듯 급격하게 시청률 상승 곡선은 그린 ‘청담동 스캔들’은 일일아침드라마 시청률 1위라는 영광까지 얻었다.

그러나 시청률이 높아질수록 전개는 지지부진했다. 지난 8월 15일 방송된 20회에는 자신이 먹어온 게 영양제가 아닌 피임약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은현수(최정윤 분)가 결국 집을 나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리고 8월 29일(오늘) 방송된 30회에서는 복수호(강성민 분)의 간절한 부탁, 진심어린 위로 때문에 결국 마음을 돌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은현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사이에 재니(임성언 분)가 유산을 하고 현수와 서준(이중문 분)의 통영 여행, 주나(서은채 분)와 현수의 만남 등 크고 작은 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큼직한 사건은 아무 성과도 없이 제자리에 머물렀다. 게다가 복희(김혜선 분)의 가면이 조금이라고 벗겨지기는커녕 또 다른 가면 하나만 덧씌워졌다.

물론 미묘한 인물들의 심리 변화도 중요한 지점이다. 하지만 -일일드라마라는 특성상 미니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전개가 다소 느릴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서라도- 장장 10회 동안 현수의 가출과 수호의 회유를 반복해서 그린 것은 시청자의 불만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방송 초반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듯 일일아침드라마 왕좌에서 내려오지 않기 위해서는 좀더 긴장감을 유발할만한 스토리가 필요하다.

한편,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의 비밀스러운 욕망과 상류 사회의 추악한 스캔들을 다룬 드라마로 월-금 오전 8시 3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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