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잉카제국 마지막 성전 ‘마추픽추’ 절경에 세 남자 일동 눈물

입력 2014-08-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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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자가 함께 눈물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에서는 페루 여행의 마무리 ‘마추픽추’ 전망대로 향하는 윤상, 유희열, 이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전망대에 도착할 때까지 땅을 보고 걸으며 마추픽추 절경과의 극적인 상봉을 원했다. 기대만큼이나 압도적인 절경이 펼쳐졌다.

유희열은 아무 말 없이 자리에 주저앉았고 이적이 제일 먼저 눈물을 훔쳤다. 물끄러미 주위 풍경을 바라보던 유희열의 눈가가 조금씩 붉어지더니 눈물이 흘러내렸다. 옆에 앉은 윤상에게 “시간이 너무 아깝다” 라고 조용히 중얼거리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유희열은 당시 눈물을 보인 정확한 이유를 스스로도 알 수 없지만 뒤늦게 생각해보니 청춘을 함께 시작한 윤상, 이적과 함께 있는 그 시간이 몹시 행복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제작진에 설명했다. ‘청춘의 도입부’ 에 함께 해준 두 사람이 지금까지 자신의 곁에 있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과 감동을 새삼 느끼게 된 것.


윤상 또한 “옛날에는 상이형이 되게 큰형처럼 보였다. 근데 지금 보니 그래봐야 25, 26살짜리 애였다” 라며 옛날 이야기를 꺼내는 유희열의 말에 미소를 보이다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20년의 우정을 쌓아온 이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어느 덧 한 가정의 ‘아빠’ 가 된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며 새삼 놀라게 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때의 ‘청춘’ 같은 모습과 재회하게 됐다는 세 사람의 여행 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다음주 방송에서는 세 남자의 페루 여행기 ‘미방송분’ 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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