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하-정형돈-노홍철, 팬들 앞 머리끄덩이 난투극 “오늘 다 죽어”

입력 2014-08-30 19:49  


하하와 정형돈, 노홍철이 언성을 높였다.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는 팬들과 함께 1박 2일 캠프를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제작진으로부터 점심 미션을 받게 됐다. 가장 비싼 점심값을 기록한 멤버가 나머지 팀의 점심값까지 몽땅 부담해야 한다는 것. 메뉴를 골라야 하는 팬들에게는 비밀로 부쳐야 했다.

이에 멤버들은 팬들에게 “신경 쓰지 말고 맘껏 골라라” 라고 하면서도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치열한 점심값 대결을 펼친 탑 3는 바로 고깃집을 선택한 하하, 노홍철, 정형돈이었다. 이들은 같은 식당을 찾아 너도나도 “꽃등심 추가”를 외치며 견제에 나섰다.

가장 다른 팀을 견제하고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하하였으나 막상 최종 영수증 금액은 11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허탈한 웃음을 짓던 중 하하는 영수증 속 메뉴가 본인 팀의 것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노홍철, 정형돈 중에 범인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됐다.


집합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하하는 노홍철의 머리끄덩이를 잡고 늘어졌고 정형돈 또한 합세했다. 서로의 머리끄덩이를 잡으며 “오늘 다 죽어” 라며 난투극을 벌이는 모습에 팬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내가 심판해서 가릴 거야” 라며 하하는 이날 캠프에 함께한 팬 중 청경 팬과 변호사 팬을 데려와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한 모습이었다.

결국 용의주도했던 정형돈의 완전 범죄는 실패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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