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울이 신발 선물을 양보했다.
8월 30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윤은호(서강준 분)을 만나고 온 강서울(남지현 분)에게 질투를 드러내는 차달봉(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은호와 강서울을 두고 사무실을 뛰쳐나온 차달봉은 강서울보다 늦게 귀가했다. 차달봉은 강서울을 발견하자마자 으르렁거리며 윤은호에 대한 질투를 드러냈다. 그러나 강서울은 차달봉의 말에 대답을 하는 것 대신 철없는 차달봉을 나무랐다. “부모님은 절대로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말한 강서울은 자신이 사온 신발을 차달봉에게 건넸다.
차달봉은 차순봉(유동근 분)의 가게로 찾아가 차순봉에게 직접 신발을 신겨줬다. 차순봉은 기쁜 마음을 “돈도 없을 텐데 뭐 이런 걸 사와”라는 말로 대신했다. 눈물을 글썽거리던 차달봉은 “죄송해요 아부지. 빨리 돈 벌고 성공해서 아부지 호강시켜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맨날 사는 게 이거밖에 안 되지”라고 말했다.
이에 차순봉은 “너 아직 젊고 이제 시작이야. 갈 길이 구만리인데 뭐. 아부지 오래 살게. 조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차근차근 노력해. 노력하는 사람한테 인생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어깨 쭉 펴. 기죽지 말고. 주눅 들지 말고”라고 말하며 차달봉에게 용기를 북돋워줬다.
아버지의 응원에 차달봉은 미소를 지으며 “신발은 편해요?”라고 물었고, 차순봉은 아주 만족스럽다는 듯 “새신발인데도 아주 편하다. 착착 달라붙어”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차달봉은 골목에 서 있는 강서울에게 입모양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서울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문태주(김상경 분)는 지인에게 얻은 차강심(김현주 분) 공략법을 활용해 그녀를 기죽이고자 했지만 차강심은 괴물같은 능력을 발휘해 폭탄 업무를 모두 끝내 문태주를 당황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