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황영희, 이유리가 저지른 '미성년자 약취유인죄' 다시 덮어줘

입력 2014-08-31 09:30  


도씨가 다시 한 번 민정의 죄를 덮어줬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도씨는 민정이 비단이에 대해 약취유인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민정의 죄를 덮어줘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도씨(황영희)는 민정(이유리)이 취조실에 앉아 있자 뭐 때문에 붙들려 왔냐며 눈이 커졌다. 도씨는 벌써 들통난거냐며 걱정했고, 민정은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조용히 하라면서 도씨를 모르는 사람인양 대했다.

취조실에 들어온 경찰은 두 사람의 통화내용을 입수했다고 말하면서 재화(김지훈)의 핸드폰 속 녹음 내용을 플레이했다. 녹음 목소리의 주인공은 민정이었고 경찰은 민정에게 녹음 내용이 무슨 말인지 물었다.

민정은 일단 도씨를 도우미아줌마라고 말한 뒤 “얼마 전부터 자기하고 손녀딸을 멀리 떠나라고 종용하는데 겁이 난다고 했어요. 그날도 어떻게 비행기를 타야 할지 모른다고 전화가 왔고 그래서 도와준 것 뿐이에요”라고 완강히 잡아뗐다.

이에 경찰은 민정에게 사실을 말하라며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는 엄중한 벌을 받는다는 것을 모르냐 소리쳤고, 민정 또한 몇 번을 말하냐며 이번 일은 자신과는 아무 상관 없는 일임을 강력하게 밀고 나갔다.


도씨는 민정의 말에 맞장구 치면서 “제가 작은 사모님한테 도와달라고 여러번 말했구마이라” 라고 또 다시 민정의 죄를 덮어줬다.

민정은 자신의 말을 못 믿겠으면 비단(김지영)이를 불러다가 말하라며 자신은 정말 억울하다는 뜻을 전했다.

도씨는 민정이 비단이를 들먹이자 그것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민정은 “아줌마하고 손녀딸 때문에 내가 억울하게 생겼는데 왜 안돼요? 당장 그 아이 불러요. 누가 했는지 당장 물어보라구요!” 라며 억울한 사람은 자신이니까 직접 물어볼까 뻣뻣하게 고개를 쳐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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