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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그레타 가르보가 미미 폴락을 지키기 위해 은둔생활을 했다는 설이 화제다.
31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세기 초 최고의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와 동성 연인 미미 폴락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레타 가르보는 차가운 눈빛과 도도한 매력으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여배우로, 2차 세계대전 이전은 그레타 가르보, 이후는 마릴린 먼로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유명했다.
하지만 그레타 가르보는 1942년 36살의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한 이후 85세로 사망할 때까지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녀의 은퇴 이유에는 `성형 부작용`, `나치와 연합군의 이중 스파이설`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으나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
이날 ‘서프라이즈’ 방송에서는 그레타 가르보의 은퇴 이유가 미미 폴락을 지키기 위했다는 것으로 그려졌다.
1990년 미국에서 사망하는 날 그레타 가르보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 미미 폴락에게 편지를 썼다. 미미 폴락의 아들은 2006년 자신의 어머니와 그레타 가르보가 주고 받은 편지를 공개하며 두 사람이 동성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그레타 가르보는 자신과의 관계로 인해 남편에게 이혼 당하고, 매스컴의 관심을 받는 미미 폴락을 지키고자 은퇴를 택했다고. 그는 자신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진다면 미미 폴락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미미 폴락은 그레타 가르보의 은퇴 후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고통스런 시간을 면할 수 있었다.
한편,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그레타 가르보, 미미폴락을 그렇게 사랑했나?”, “그레타 가르보, 미미폴락, 이게 사실이면 진짜 세기의 연인감”, “그레타 가르보, 미미폴락, 사실이라면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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