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오창석, 이유리 “내가 판단하고 연민정 버릴 것”

입력 2014-08-31 22:07  


재희가 민정과 지상의 과거를 알게 됐다.

3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재희는 민정의 과거를 알게 되고 언제든 민정을 버리는 것은 자신이 선택할 문제라고 말해 분노에 가득 찼음을 보여줬다.

민정(이유리)과 지상(성혁)의 언약식 장면을 보게 된 재희(오창석)가 충격에 빠졌다. 민정은 사실이 밝혀지고 눈물을 흘렸고, 재희는 무서운 기세로 민정을 노려봤다.

재희는 민정에게 다가서더니 “날 속인거야 당신이?” 라며 분노했고, 민정은 살려고 그랬다며사랑한 사람은 재희 밖에 없다는 말을 했다.

재희는 민정의 뺨을 내리쳤고 어떻게 자신을 모욕할 수 있냐며 첩 자식으로 산 30년 동안 이렇게 비참한 적이 없었다고 흥분했다.

민정은 자신을 용서하지 말라면서도 버리지 말고 곁에만 있게 해달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고 재희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매달렸다.

민정은 무릎으로 지상 앞에 기어가서는 “제발 그만해요 선배. 나 당신 사랑한 적이 없어. 그냥 잠잘 곳이 필요했고 주린 배를 채워야했어” 라며 울부짖었다.

민정은 끝까지 재희를 잃고 싶지 않다고 악을 썼고, 재희는 지상에게 “내가 연민정에 대해서 더 알아야 할게 뭐냐고!” 라며 쏘아보았다.


지상은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흔들리면 절대 연민정이란 여자를 사랑할 수 없다고 말했고, 재희는 자신이 안 이상 더 이상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 경고했다.

재희는 용서를 하든 이혼을 하든 모두 자신의 선택이라고 말하면서 만약 이 사실을 재화(김지훈)나 동후(한진희)가 알게 되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갈았다.

재희는 “연민정을 버리는 것도 너 때문이 아니라 내가 판단해서 하겠다는 뜻이야. 알아들어?” 라며 민정을 버려두고 공장을 나섰다.

민정은 재희를 부르며 쫓아나갔고, 지상은 갑자기 밀려오는 허전함과 비통함 등의 감정에 휩싸여 민정과의 언약식 장면이 떠있는 벽에 유리병을 집어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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