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이진욱, 유인영 죽음 뒷조사 '시체 확인한자 없어'

입력 2014-08-31 23:30  


이진욱이 유인영 죽음에 진실을 알아냈다.

31일 방송된 케이블 tvN `삼총사`(김병수 연출/송재정 극본) 3회에서 소현세자(이진욱)가 미령(유인영)의 죽음의 비밀을 쫓았다.

소현은 미령이 살아있다는 것을 신하에게 물었다. 신하는 "그 여인은 자결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소현은 당장 미령의 부친을 만나보고 오라 명했다. 신하는 그 부친을 찾아갔다가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녀가 죽던 날, 한 밤중에 불이 났다는 소리에 깨었다. 그리고 미령의 자살은 화염과 함께 묻혔다. 그렇게 정신없는 밤이 지나가고 노비는 "시체가 너무 참혹하여 뒷산에 묻었다. 알아보기 힘들정도였다. 그래도 확인하시려면 뒷산으로"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나 미령의 부친은 "됐다. 가보라"고 지시했다. 결국 미령의 시체를 확인한 이는 없었던 것.

소현은 그 이야기를 듣고 "그럼 그 노비를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신하는 "그 노비역시 다음날 자살하였다고 한다. 평소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말해 소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어쨌든 그 이야기로 인해 미령이 죽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되었다.



그리고 방방의가 있던 날, 소현은 멀리서 자신을 노려보는 미령을 보게 됐다. 아무렇지 않게 한복을 입고 다른 여인들과 똑같은 행색이었지만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소현은 "당장 저 자를 데려오라"고 지시했지만 그녀를 찾을 순 없었다.

그때 미령은 지나가던 강빈(서현진)과 부딪혔다. 미령은 강빈을 매섭게 노려봤다. 그리고는 "혹시 세자빈이십니까"라고 물었다. 옆에 있던 궁녀가 "그렇다. 무슨 일이라도?"라고 대신 물었다. 그러자 미령은 "세자빈 저하를 만나뵙고 싶었다.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의 눈빛은 표독하고 악의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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