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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빌리지 즐거운 가’가 첫 삽을 떴다.
지난 31일 SBS 새 예능프로그램 `에코빌리지 즐거운 家!`(이하 ‘즐거운 가’)가 첫 방송됐다. ‘즐거운 가’는 친환경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로 김병만, 이재룡, 송창의, 정겨운, 장동민, 비투비 민혁, 걸스데이 민아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로가 그렸던 이상의 집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를 토대로 ‘즐거운 가’ 건축이 시작됐다. 지난 6월부터 태안군 인근에 집터를 잡고 자신이 원하는 집을 손수 짓고 있는 것. SBS는 이 프로젝트에 1억 원을 지원하고 완성된 집은 방송종료 후 지역사회 공공목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과 전문 건축가 2인이 합심해 집의 설계도를 완성한 뒤 고사를 지내고 본격적인 집짓기에 나섰다. 멤버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진지한 자세로 집짓기에 임했다.
여기에 가수 장기하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즐거운 가’의 기획의도를 설명하고, 김병만이 직접 지은 집을 소개하며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는 자칫 예능프로그램의 재미를 잃어버릴까 우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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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노인네’ 이재룡과 ‘닭’ 장동민이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주기 시작하더니 ‘허당’ 송창의와 분위기 메이커 ‘흥겨운’ 정겨운까지 멤버들이 캐릭터를 찾아가며 정보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민혁은 젊은 피답게 든든한 체력으로 일조했고, 민아는 공사에 착수하기 전 미리 굴착기면허를 취득해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김병만은 굴착기 기능사에 지게차 운전면허까지 보유해 ‘달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민아가 직접 조종하는 굴착기로 첫 삽을 뜨며 3개월간의 집짓기 여정이 시작됐다.
‘즐거운 가’는 도시에서 벗어나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늘어가는 요즘 트렌드를 잘 살렸을 뿐만 아니라 배우 가수 개그맨 등 각 멤버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정보와 예능, 둘 사이를 잘 조율하며 한정된 시간과 자금으로 처음 목표대로 ‘즐거운 가’를 완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에코빌리지 즐거운 家`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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