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신성우도 하차… 시즌2는 어떻게 될까

입력 2014-09-01 15:42   수정 2014-09-01 15:43


‘신엄마’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던 신성우마저 ‘룸메이트’를 떠났다.

신성우는 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 하차 소식을 전했다. 신성우는 “처음. ‘룸메이트’가 되었던 이유는! 어린 후배들과 대중들과의 소통과 친해지고 싶고 그동안 나의 삶의 빈곳 채우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허나 하나둘씩 비어가는 가족들의 모습에 이젠 제자리를 비워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하차의 뜻을 전했다.

앞서 2NE1의 박봄이 마약 논란으로 하차 아닌 하차를 한 뒤, 맏언니 이소라와 막내 송가연까지 1번방 멤버들이 줄줄이 하차 소식을 전했고, 오늘 신성우까지 모두 4명의 멤버가 ‘룸메이트’를 떠났다.

1번방 멤버들이 ‘룸메이트’를 떠난 뒤 제작진 측은 오는 9월 21일부터 시즌2를 기약한다고 전했다. 기존 멤버 하차와 새 멤버 투입 등 여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고 밝힌 것.

그러나 “내가 원한 건 처음부터 같은 식구들이 존재하는 룸메이트이길 원한 것입니다! 저의 뜻이 방송과는 무관하네요”라고 밝힌 신성우의 말처럼 이제 막 100일을 지난 시점에서 연이어 들려온 하차 소식과 멤버 교체 소식은 남은 ‘룸메이트’ 멤버들에게 허탈함을 안겼을 것이다.


이제 막 서로에 대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가족 같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룸메이트’에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온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관계는 흐려지지 않을까.

‘홈셰어링’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배우와 가수, 개그맨 등 여러 스타들이 함께 모여 사는 ‘룸메이트’는 새로운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막상 방송을 시작한 룸메이트는 과도한 편집 논란과 억지설정으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동시간대 꼴찌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이에 남은 홍수현, 이동욱, 조세호, 박민우, 나나, 서강준, 찬열의 출연 여부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시즌2를 예고한 ‘룸메이트’는 악재를 딛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31일 방송된 ‘룸메이트’에선 `너와 함께 한 시간 속에`라는 주제로 각 방의 멤버들끼리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룸메이트` 멤버들은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고, 이에 시즌2 소식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다.이동욱과 조세호는 서로의 가족을 만났고, 홍수현과 나나는 청주로, 박민우와 서강준은 웨이크보드를 타러 갔다. 찬열이 자리를 비운 신성우는 홀로 속초로 떠났다.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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