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이 최진실을 그리워했다.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결혼 후 시작한 김치사업으로 인한 일화를 털어놓는 홍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초기자본금 300만원으로 시작한 김치사업은 홈쇼핑 진출까지 어려움이 컸다. 당시 홈쇼핑 측에서는 홍진경에게 동료 연예인의 홍보 영상을 가져와야 출연을 시켜주겠다는 조건을 내건 상황.
동료 연예인들은 다른 업체들과의 계약 관계, 그리고 당시 홈쇼핑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선뜻 도움을 줄 수 없었다. 그러나 당시 이영자와 최진실만은 달랐다고.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건 홍진경에게 최진실은 친근한 욕설과 함께 “너 카메라 들고 당장 안 와? 그 얘기 하려고 이렇게 뜸을 들인 거니?” 라고 답해 홍진경에게 큰 감동을 줬다는 것.
평소에도 동생 홍진경과 주변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을 참 좋아했다는 최진실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지인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는 듯 했다. 이날 홍진경은 최진실의 이름을 언급하며 엉엉 소리내어 우는 모습이었다.
“너무 보고싶다.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고 언니한테 갚아야 할 게 너무 많다” 라며 홍진경은 지금의 남편도 최진실 덕분에 만나게 됐다면서 안타까워하는 모습이었다. 이소라, 엄정화, 이영자, 정선희 등의 지인들의 모임에서도 최진실의 빈자리를 추억하며 지금까지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는 말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은 이영자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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