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에릭, 정유미에 취중고백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어"

입력 2014-09-02 00:59  


에릭이 술기운에 정유미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김성윤, 이응복 연출/정현정 극본) 5회에서 강태하(에릭)네 회사와 한여름(정유미)의 회사는 함께 회식을 했다.

이날 강태하는 막걸리를 미친듯 퍼마셨다. 그렇게 한참을 마시다 취기가 오른 강태하는 혼자 밖으로 나와 열을 식혔다. 이때 남자친구 남하진(성준)의 전화를 받은 한여름은 밖으로 나와 남자친구를 기다렸다.

강태하는 한여름을 발견하고는 "가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여름도 아무렇지 않게 남자친구를 기다린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강태하는 난데없이 "좋아한다 한여름"이라고 소리쳤다. 이어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어. 내일 아침 술 깨면 후회할 게 뻔한데 술 취했으니 말해버리는게 좋겠다. 좋아해, 한여름"이라고 털어놨다.

한여름은 놀라서 그를 바라봤다. 강태하는 일어나 한여름에게 다가왔다. 이어 "한 가지 깨달은 게 있는데, 예전에 내가 너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거 다 가짜다. 왜냐하면, 그 때는 이렇게 아프지 않았으니까. 그 때는 이렇게 애틋하지도 않았고, 간절하지도 않았고, 괴롭지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강태하는 "네가 아무리 괴롭다고 말해도, 나는 그게 이해가 안갔다. 근데 이제 알겠다. 더 많이 좋아한 사람이 괴롭다는 거. 겪어보니 완전 지옥이다"라며 눈물까지 글썽인채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강태하는 혼자 들어가버렸고 다시 술을 마셨다.

이후 한여름은 보란듯 남자친구 남하진을 데리고 술집으로 들어섰다. 그녀는 "내 남자친구 소개시켜주려고"라며 사람들에게 인사시켰다.

한여름은 나레이션을 통해 강태하의 고백이 기뻤다고 표현했다. 더 많이 좋아한 사람이 약자가 된다는 사실, 그런 강태하를 괴롭히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며 악랄하게 하진과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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