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이 지하 냉동 창고에 갇혔다.
9월 2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 89회에서는 하은(김지영 분)을 찾아 헤매는 태경(김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경은 먼저 만날 것을 제안한 하은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하은의 가게로 찾아갔다. 태경을 본 지은(윤혜경 분)은 “그렇지 않아도 연락할 참이었다”라며 “우리 언니 봤냐”라고 물었다.
태경은 하은이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고 알렸고 가족들과 태경은 하은이 연락 두절에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방송에서 하은은 현지(차현정 분)의 계략으로 지하 냉동 창고에 갇혔다. 그곳은 하은과 태경이 자주 들락거리며 틈틈이 데이트를 즐겨온 장소였지만 가족과 태경 중 누구도 그곳을 제일 먼저 생각해내지 못했다.
하은은 추위에 덜덜 떨면서 체온을 잃지 않기 위해 일부러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그것이 엄습해오는 추위를 막아주지는 못했다. 하은은 그저 누군가 와 문을 열어줄 때까지 기다리를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하은을 찾아 헤매던 태경은 자신이 가지 않은 곳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하 냉동 창고였다. 하은을 찾은 태경은 그를 엎고 응급실로 향했다.
한편, 장세찬(서광 분)은 동준(원기준 분)에게 전화해 하은이 냉동 창고에 갇혀 응급실에 왔다고 알리며 “분명 박이사 짓이다. 제발 좀 말려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