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툭하면 옷 벗는 친구 “사람들이 신고할까 두려워”

입력 2014-09-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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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옷을 벗는 친구가 등장했다.

1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김종민과 레드벨벳이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마지막 사연의 주인공은 시도 때도 없이 옷을 벗는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 친구는 그야말로 ‘아무 때나’, 아무 데서나’ 옷을 벗었던 것.

이 친구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다 갑갑함을 느끼면 훌렁훌렁 옷을 벗었고 팬티만 입은 채 등산한 적도 있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살이 찌고 나서 열이 많아졌다. 답답해서 벗게 된다”면서 “그래도 친구들 앞에서만 그런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등산 탈의 때 이미 많은 어르신들이 주인공의 탈의한 모습을 봤고 심지어 계곡에 놀러 가서는 속옷까지 벗어버린 적이 있다는 것. 이에 친구들은 “누가 보고 경찰서에 신고할까 봐 겁난다”며 진심으로 걱정했다.



반면 본인은 “벗으면 친구들이 웃고 좋아한다. 저 사진들도 다 친구들이 찍어준 거다. 그런데 이제 와서 뭐가 고민이라는 건지 제가 더 고민이다”며 답답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사연으로는 재정난에 시달리면서도 신입 회원을 받지 않는 복싱 체육관 관장의 사연이 공개돼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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