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산업은행 퇴직자 3명중 2명 낙하산 재취업"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9-02 14:35  

한국산업은행의 퇴직자 3명중 2명이 주거래 기업 고위직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민병두 새저이민주연합 의원은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재취업자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현재까지 산업은행 출신으로 재취업한 퇴직자 47명 가운데 66%에 달하는 31명이 주거래기업의 대표이사와 상임이사 등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재취업한 산업은행 퇴직자들은 모두 해당 기업 고위직으로 취업했고 31명 중 4명은 대표이사로, 5명은 재무담당 이사로 취업했다. 또 감사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사장 3명, 사장·고문·이사·상무 등 직위로 6명이 재취업했다.

재취업사유로는 20명이 `PF사업 운영투명성 확보`를 꼽았고 `구조조정업체 경영관리·가치제고`, `투자회사의 경영효율투명성 확보` 등이 꼽혔다.

반면 `회사추천요청`사유는 31건 중 3건에 불과해 해당 주거래 기업의 요청으로 재취업한 인사는 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두 의원은 "산업은행 출신을 임원으로 영입하는 것은 채권 은행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거래 기업에게까지 낙하산 인사가 행해지고 있는 점은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낙하산 인사관행을 막기 위해서는 재취업자에 대한 면밀한 취업심사와 함께 취업이력 공시제도를 도입해 잘못된 인사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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